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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 패러글라이딩 자투리로 만든 상품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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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9, 2021, 12:06:07

KT샵·크라우드펀딩 와디즈서 패러솔·패러판초·패러캡 선봬
제로웨이스트 시즌2..패러글라이딩 기능 상품에 담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MZ세대의 가치 있는 소비 문화를 이끌기 위해 업사이클링 기업과 협업한 상품을 내놨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29일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위한 브랜드 ‘와이(Y)’가 레저 스포츠 용품을 업사이클링 한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패러글라이더(패러슈트)를 업사이클하는 ‘오버랩’과 함께했습니다.

 

KT의 와이는 ‘있는 그대로 빛나는 Y’라는 슬로건 아래 MZ세대와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환경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시작해 고객과 함께 가치소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소셜벤처 ‘트래쉬 버스터즈’와 협업한 첫 번째 프로젝트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는 전량 판매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굿즈는 하늘을 가볍게 나는 패러글라이더의 속성과 높은 상공의 뜨거운 햇빛과 습한 공기를 견디는 기능을 담아 여름 시즌을 겨냥한 패션 아이템입니다. 장마에 꼭 필요한 ‘패러솔(장우산·단우산)’과 ‘패러판초(판초 우의)’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패러캡(모자)’로 구성됐습니다.

 

오버랩의 기존의 방식(업사이클)과 다르게 제로 웨이스트 굿즈는 코로나19로 자연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패러글라이딩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를 활용했습니다.

 

패러글라이더 원단이 1야드(YDS)에 38g밖에 되지 않아 패러솔(단우산)은 135g의 가벼운 무게로 제작됐습니다. 찢어짐 방지를 위한 원단의 격자 형태의 패턴은 기능성과 함께 각 아이템의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디자인적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우산 손잡이에 달린 끈은 패러글라이더 줄을 재사용해 독특함이 강조됐습니다.

 

KT샵에서 판매되는 패러캡의 가격은 2만7000원입니다. KT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 2만43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KT 고객 외에 더 다양한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패러솔은 ▲단우산 1만2500원▲장우산 1만4500원에 패러판초는 3만3600원에 판매합니다.

 

제로웨이스트 굿즈는 KT 플래그십 공간인 KT스퀘어와 가로수길점과 성대 미디어점에서 팝업 전시돼 있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당 매장 정보는 KT 홈페이지 내 ‘매장 찾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편, 스트릿 댄서 ‘제이블랙’은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시즌2에 동참하고자 안무를 만들고 패러솔과 패러캡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KT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통해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미닝아웃 기업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첫 번째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가 많은 참여와 지지로 마무리가 되어 두 번째 굿즈 또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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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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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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