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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부산신항에 5G 자동화 물류 장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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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9, 2021, 17:06:31

5G MEC 기반 24시간 운영 가능..무인지게차·AGV 등 효율성 높여
부두에도 5G RTK-GPS로 초정밀 위치 제공..디지털 트윈에 적용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가 5G를 기반으로 자동화 물류 장비와 초정밀 위치정보솔루션을 부산신항에 적용해 작업 효율을 높입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9일 동원그룹 계열 비아이디씨, 물류 자동화 전문업체 러셀로보틱스와 함께 부산신항 배후단지 비아이디씨 물류창고에 자율주행 3방향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AGV)를 적용하고 자동화 물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적용할 5G와 MEC기반의 3방향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AGV)로 야간과 유휴시간 동안 창고 내 물품을 작업자 없이 재배치해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증가에 대안으로 운영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율주행 물류 장비는 비아이디씨의 물류창고관리시스템(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과 연동하고 처리 물품을 자동으로 확인해 작업자 없이 입고 처리를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러셀로보틱스와 함께 부산신항 물류창고에 도입할 3방향 무인지게차는 좁은 통로에서도 9m 높이까지 지게차가 회전할 필요 없이 통로 양쪽으로 포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로써 위쪽 선반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인운반차(AGV)는 고정된 이정표나 지시선 없이 레이저를 통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마치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의 경로를 스스로 찾아가는 독립형 장비입니다. 어느 창고에서든 주변 상황을 인지해 움직이므로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화 물류 장비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적은 지연시간에 전송할 수 있도록 28㎓ 5G 네트워크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신축 중인 부산 MEC센터에 연동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부산신항국제터미널 1부두에 5G 전용망과 ‘디지털트윈’의 기본 정보로 활용될 초정밀 위치정보 솔루션(RTK)도 함께 제공합니다.

 

‘5G RTK-GPS 단말’은 5G를 통해 네트워크 RTK 서버와 실시간으로 GPS 정보를 정밀하게 보정하고, 부산신항국제터미널 1부두의 관제실로 보정된 위치 신호를 전달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야드트랙터 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며 디지털트윈에 기본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5G RTK-GPS 단말은 5G 통신을 제공하는 기능과 초정밀 위치 제공 솔루션이 하나의 디바이스에 구성될 예정으로 야외 장비 적용을 고려해 겨울과 여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5G RTK-GPS는 배에서 컨테이너를 내리고 싣는 ▲안벽크레인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야드트랙터 하역장에서 컨테이너를 이동하는 ▲지게차(리치스태커·엠프티핸들러)에 장착돼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앞서, 부산항 감만부두에 5G 원격제어 야드크레인을 구축한 바 있는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에 자동 물류창고와 디지털트윈 기반 초정밀 위치정보 솔루션까지 제공해 국내 자동화 항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적입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은 “부산신항 물류창고와 부두에서 5G MEC 기반의 물류 장비 자동화와 초정밀 위치정보 솔루션 제공으로 디지털 트윈에 활용될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이외에도, 5G 스마트 항만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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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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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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