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엔에프씨는 자사의 세라마이드 핵심 소재 중 ‘Ceracare AC45’ 제품을 이탈리아 A사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엔에프씨의 소재 제품이 유럽시장에 선보인 첫 사례다.
이탈리아 A사에 공급된 ‘Ceracare AC45’ 제품은 세계 최초로 다섯 종류의 세라마이드를 고함량으로 안정화시켜 높은 보습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표피 각질층의 지질막 성분 중 하나로 피부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유해물질의 침투를 막는 장벽 역할을 한다. 피부 지질 성분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피부 장벽 케어의 핵심 성분으로 꼽힌다.
실제로 엔에프씨의 세라마이드 소재는 자사의 원천기술인 MLV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 대비 8배 가량 높은 세라마이드 함량을 자랑한다. 물과 오일에 녹지 않는 세라마이드 성분을 수용성 세라마이드로 변환하는데 최초로 성공했으며, 이는 대형 브랜드의 고가 라인에 적용되는 등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이번 유럽 소재 공급은 엔에프씨 소재 우수성이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100% 천연 유래 세라마이드 제품화를 목표로 소재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며, 천연 성분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해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