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며 다시 33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5% 오른 3293.2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11% 오른 3285.29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263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은 263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이 6000억원 이상 선물을 순매수하며 지수가 개선됐다”며 “이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로 이어져 지수 부담이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의 고용 시장 훈풍에 사상 최고치를 동반 기록했다. 6월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전환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히려 통화정책 불확실성 감소, 미국 채권금리 하향 안정,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분위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1.57%), 현대차(-1.26%), 네이버(-0.97%), 삼성SDI(-0.14%) 등은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63%), LG화학(2.47%), 삼성바이오로직스(1.40%), 삼성전자우(0.68%),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41%)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종이목재(-1.2%), 보험(-1.06%), 섬유의복(-0.9%), 운수장비(-0.75%), 서비스업(-0.58%)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창고(3.21%), 의약품(2.3%), 전기가스업(1.06%), 전기전자(0.61%), 화학(0.57%) 등이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8억3927만주, 거래대금은 14조2928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88% 오른 1047.33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