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제주항공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8일 오전 9시58분 기준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6.25% 내린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1%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급락세는 코로나19 4차 유행과 함께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결정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제주항공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1000원으로 줄이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80%로 자본금은 1924억원에서 384억원으로 감소된다. 자본금은 감소되지만 감자 차익이 발생해 자본총계는 변동이 없다. 주식 수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어 회사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8월13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승인이 된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에 대한 상세 일정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