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DB금융투자가 12일 네이버에 대해 하반기 커머스와 콘텐츠 수익 모델확장 등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커머스와 웹툰 사업이 동종 그룹 대비 낮은 밸류를 적용 받고 있다”면서 “한반기 주요 볼거리들이 각 사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네이버의 2분기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장보기, 빠른 배송 등을 통한 지배력 강화와 더불어 수익 모델이 다변화되면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황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기존 광고, 판매 수수료 모델 외에도 판매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머천트 솔루션 기반의 구독 모델이 도입되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 스마트스토어 모델이 Z홀딩스를 일본에 진출하면서 커머스 사업의 지역 확장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웹툰 거래액 증가, 네이버 웹툰,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도 확대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제페토 수익 모델 적용 등 콘텐츠 사업 분야도 볼거리가 많아져 이에 따른 가치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2분기 네이버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원(전년 대비31% 증가), 3200억원(전년 대비 4% 증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