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대신증권은 12일 종근당에 대해 매출 성장이 양호하고 R&D(연구개발) 파이프라인도 순항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개월 Fwd EPS(주당순이익) 7211원에 PER(주가수익비율) 25배를 적용해 투자의견을 제시했다”며 “2분기 매출액은 3323억원(전년대비 6.1%↑), 영업이익은 309억원(14.9%↓)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케이캡’ 매출은 269억원(전년대비 73.7%↑), 골다공증 주사제 ‘프롤리아’는 189억원(42.0%↑)을 예상한다”며 “도입 품목 및 주력 제품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나파벨탄·CKD-510 등 자체 임상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증가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을 전망했다. 또 2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366억원(전년대비 16.2%↑)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식약처 조치로 지난 4월부터 제조·판매 중지됐던 리피로우(작년 매출액 428억 원)·프리그렐(작년 매출액 265억원) 등 4개 품목이 7월부터 약제 보험급여 중지가 해제돼, 하반기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HDAC6(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 저해제 임상 또한 모두 순항 중이다.
그 중 CKD-510는 희귀유전질환 샤르코 마리투스병 임상 1상 투약 마무리 단계이며 연내 연구결과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내년 상반기 해외 임상 2상 진입 시 파이프라인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CKD-506는 특발성 폐섬유화증 적응증으로 하반기 해외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되며, 염증성 장질환으로 임상이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