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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S 도입 후 보험사 지급능력·재무상태 공시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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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3, 2021, 16:07:16

금감원, ‘보험회사 지급여력제도 변화와 미래 발전 방향’ 온라인 세미나 개최
2023년 국제보험세계기준 IFRS17 도입에 따른 지급여력제도 발전 논의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2023년에 국내 도입될 국제보험세계기준 IFRS17에 따른 지급여력제도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당국·산업계·학계가 함께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연구원과 한국리스크관리학회는 ‘보험회사 지급여력제도 변화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세미나는 2009년 도입한 위험기준 지급여력제도(RBC제도)의 운영 경과를 살펴보고 향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급여력제도는 보험회사에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자기자본을 보유하는 제도인데요. 그동안 지속적인 제도개선 등을 통해 국내 보험산업의 재무건전성을 도모하고 보험회사 경영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했습니다.

 

보험사는 현행 RBC제도 밑에서 지급여력비율에 시가를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K-ICS제도가 도입되면 자산이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춰 지급여력비율 역시 시가를 기반으로 산출하게 됩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태기 금융감독원 팀장은 지급여력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1년 이후 손보사의 지급여력 비율은 생보사와 달리 하락하는 추세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팀장은 향후 “2023년 부채 시가평가와 RBC 제도 한계 및 국제 지급여력제도 패러다임 전환 등을 고려하고 신지급여력제도(K-ICS 제도) 도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참석자인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급여력제도의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자본 규제 ▲감독당국 점검 ▲시장 규율 각각의 관점에서 지급여력제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자본 규제 관점으로는 보험회사가 다양한 위험관리 수단을 통해 자본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장기투자자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노 연구위원은 “부채 시가평가로 자본 변동성이 심화돼 보험회사가 다양한 위험관리 수단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해외 주요국의 제도를 참고해 뉴딜 펀드와 인프라 및 ESG 기업에 대한 보험회사의 장기 투자를 유도하도록 지급여력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감독당국 점검은 보험회사가 K-ICS 제도에 부합하는 ‘자체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제도’(ORSA)를 운영하도록 감독당국의 운영실태 점검 등이 필요하고 K-ICS 제도만으로는 충분한 위험 평가와 대비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연구위원은 “감독당국은 보험회사가 적절한 ORSA 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하는 한편 보험회사 특성을 고려한 지급여력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내부모형 도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장규율이 보험회사에 대한 시장 자율규제가 원활하게 작동해 소비자 신뢰가 향상되도록 보험회사의 보고 및 공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보험회사는 K-ICS 도입 등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보고하고, 지급능력과 재무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마지막 발표자 이항석 성균관대 교수는 지급여력제도와 국내외 보험사의 경영성과 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어 업계 관계자 등도 참여한 패널토론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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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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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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