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hemical 중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ESG에 역량 집중…LG엔솔 연내 상장”

URL복사

Wednesday, July 14, 2021, 15:07:01

3대 신성장 동력에 2025년까지 10조원 투자
국내 투자에 60% 투입..전지소재 토털 기업 목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반한 지속가능 성장 분야에서 10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ESG 분야에 전사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앞으로 선도기업으로 계속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LG화학은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사업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설정하고 해당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투자는 ESG 분야와 연관된 친환경 소재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2025년까지 투자계획과 매출목표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계획한 대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전체 누적 투자분 약 3분의 2 이상이 신성장 동력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동시에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확장, 진출 등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습니다. 전체 투자금 10조원 중 국내 투자 비중은 약 60%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극재 사업과 관련해 향후 사업 전망과 증설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오는 12월 착공되는 구미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전기차용 양극재는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올해 양극재 사업 매출은 작년 대비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능력은 2020년 4만t에서 2026년에는 26만t으로 약 7배 이상 늘어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LG화학은 전지소재 종합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분리막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분리막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없어 양해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대해서는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이미 접수했으며 절차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마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된다면 빠르게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