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섬(대표 김민덕)이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이색적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아트업(Art-up)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이나 소재 등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해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한섬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수명이 다 돼 벌목된 나무나 재고 의류 등 폐기물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옷걸이, 진열대와 같은 인테리어 집기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아트업 프로젝트 작품은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2층 캐주얼(라이브)관에 배치됐습니다. 수명이 다돼 벌목된 나무를 행거·테이블·조명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임정주 작가의 ‘noneloquent’(기능적이지 않은) 시리즈는 메인 VP존에서 시스템·SJSJ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 의류 전시에 활용됩니다.
한섬은 올해부터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섬유 패널)로 만드는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작가와 협업한 업사이클 예술 작품은 물론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사용량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첫번째 아트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들은 최근 문을 연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역량을 중시하는 패션전문기업답게 쓸모 없어진 폐기물에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시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