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삼성생명과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4회 사람,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방영민 삼성생명 부사장을 비롯해 이시형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 원장, 전국 예선을 통과한 10개 중학교의 ‘세로토닌 드럼클럽’ 학생과 교사 200여 명과 함께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타악기인 북을 두드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사회공헌사업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 총 190개 학교에 '세로토닌 드럼클럽'이 창단돼 활동중이다.
이 날 페스티벌에 참가한 10개 중학교는 전국 25개 신청한 중학교 중 서류심사와 공연 모습을 담은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시상식은 참가한 모든 중학교가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됐다. 특히,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강원중학교(강원 춘천)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광탄중학교(경기 파주),은상은 청평중학교(경기 가평)와 거창여자중학교(경남 거창)가 공동 수상했다.
이와 함께 ‘특별상’ 으로 드럼클럽 지원에 앞장선 지역후원자에게 ‘교육상(3명)을 드럼클럽 활동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에게는 '교사상(5명)'과 '학생리더상(5명)'이 수여됐다.
학생리더상을 수상한 태안여중(충남 태안군) 3학년 박현정 학생은 “3년 동안 드럼클럽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며, 졸업후에도 열심히 북을 치겠다”고 말했다.
교사상을 수상한 와우중학교(경기도 화성시) 고득호 교사는 “그저 북을 치는 게 즐거워 모인 아이들 옆에서 저도 함께 즐겁게 지내다보니 이런 상까지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의 정서순화를 목적으로 한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혼자가 아닌 여러 명이 함께 북을 연주하는 만큼 청소년들의 공동체의식 함양은 물론 다양한 긍정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사)세로토닌문화가 드럼클럽 참여학생 201명과 일반학생 2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을 친 이후 정서 표현, 정서 조절 등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정서가 높아지는 등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로토닌 드럼클럽’은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하는 하트펀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