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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공모가 3만9000원 확정...수요예측에 2585조 몰려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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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2, 2021, 17:07:27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667곳 참여·경쟁률 1733:1
26일~27일 일반청약..KB금융·신한지주와 은행 대장주 등극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확정됐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를 두고 시장에서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공모가 희망범위 중 최상단으로 결정됐습니다. 앞서 20일~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2585조원이 몰려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9000으로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으로 단숨에 은행업계 3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현재 은행주 시가총액 1위는 KB금융(21조2478억원)이며 이어 신한지주(19조7341억원)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KB금융, 신한지주와 함께 카카오뱅크가 은행 대장주로 등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앞두고 총 6545만주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인 3599만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습니다. 국내외를 통틀어 총 신청건수는 1667곳, 수량은 623억7743만 6000주에 달했으며, 이에 따른 단순 경쟁률은 1,733:1로 나타났습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는 1287곳, 해외 380곳 등 총 1667곳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 전부터 투자 의사를 피력해 왔으며, 기업 설명회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주문 규모는 2585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IET의 2417조원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경쟁률은 1733: 1로 유가증권시장(KOSPI)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입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 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45%로 집계됐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우량 투자자 중심으로 적극적인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완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올해 1분기 기준, 1615만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은행이자 금융 모바일 앱 부문에서 MAU 1335만명 (닐슨 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금융 전반을 혁신할 계획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 주주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합니다. 전체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배정한 가운데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청약은 두 곳 이상의 청약처 또는 복수 계좌를 사용하는 중복 청약 및 이중 청약이 불가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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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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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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