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기업 규제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1% 이상 밀렸다.
코스피는 30일 전 거래일 대비 1.24% 내린 3202.32에 마감했다. 지수는 0.26% 내린 3234.37에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은 1조2584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15억원, 575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도 중국의 기업 규제 이슈가 지속되고, 미국 선물 시장의 부진 여파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와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간 외에서 급락하며 나스닥 100선물이 1%대 하락세를 기록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플랫폼 및 사교육 기업 규제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84%)을 제외하곤 삼성SDI(-3.14%), 셀트리온(-3.06%), 삼성바이오로직스(-2.31%), 현대차(-1.80%), 네이버 (-1.37%), SK하이닉스(-1.32%), 카카오(-1.01%), 삼성전자우(-0.69%), 삼성전자(-0.63%) 등은 하락했다. 반
업종별로는 통신업(-2.65%), 의약품(-2.14%), 운수장비(-2.08%), 운수창고(-1.8%), 종이목재(-1.7%), 금융업(-1.39%), 대형주(-1.39%), 서비스업(-1.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1.54%), 의료정밀(0.19%) 등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7660만주, 거래대금은 12조5682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 내린 1031.14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