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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으로 車보험 손해율 잡는다..KB손보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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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2, 2015, 18:11:30

업계 첫 대물특약 신설..타사들도 지역·주행거리 등 특약 세분화할 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자동차보험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특약 담보가 줄지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특약을 신설하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손해율 관리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대물배상 확장특약을 신설해 이달 중순부터 자동차보험에 적용한다. 대물배상 의무가입 한도인 1000만원 이상부터는 특약형태로 추가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보험료도 소폭 인상될 예정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를 포함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특약 신설로 손해율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의 기본 보험료를 올리는 대신 특약을 새롭게 만들어 치솟고 있는 손해율을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9월 말 기준으로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웃돌았다.



KB손보의 대물배상 확장특약은 1000만원 대물배상 의무가입 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약으로 가입하는 형식이다. 종전에는 1000만·3000만·5000만·1억·2억·3억원중에서 선택해 가입하는 방식이었다.


차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 보험료는 1.2%~2.5%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물배상 1000만원의 보험료는 15만~16만원 수준, 1억원이면 18만 8000원 가량되며, 2억원이면 보험료가 19만2000원 수준이다. 다만, 내년 4월 1일부터 대물배상 의무가입 한도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조정돼 약간의 보험료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도 비슷한 특약을 검토하는 중이다. 현대해상의 경우는 기본 보험료 인상과 함께 우량고객 유지를 위한 외산차 특약 확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손보가 우회적인 방법으로 보험료를 인상한 만큼 이들 보험사도 조만간 보험료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KB손보의 이번 특약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물 보험료에 적용시킨 첫 사례다. 빅데이터 활용에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자동차보험 특약이 좀 더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는 KT와 함께 운전습관 연계보험을 개발 중이다.


이렇게 되면 개인별 혹은 지역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해 책정할 수 있다. 예컨대, 개인별 주행거리·방식 등을 분석해 기본보험료에 주행거리 만큼의 보험료를 우선 책정한다. 이 후 갱신 때 1년 전에 설정했던 거리보다 실제 주행거리가 짧았을 경우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식이다.


지역별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게 책정하는 방식도 가능해진다. 사고가 많은 지역(손해율이 높은 지역)의 사고와 운전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약을 신설해 보험료를 다르게 계산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앞으로는 전체 보험료를 인상하는 대신 특약을 새롭게 추가해 손해율에 따른 보험료를 적용하는 형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보험사에서 갖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료를 분석해 자보 손해율 관리를 하는 것이 시장의 흐름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형사의 경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를 포함해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은 이달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2.9%, 5.2%, 5.9% 올리기로 했다. 이들 보험사는 손해율이 95%에 육박해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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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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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NH투자증권 증자, 자본적정성·사업경쟁력·유동성 대응 강화될 것”

한신평 “NH투자증권 증자, 자본적정성·사업경쟁력·유동성 대응 강화될 것”

2025.08.04 17:15:15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이 NH투자증권이 추진중인 유상증자에 대해 "NH투자증권이 자본적정성이 제고되고 사업경쟁력과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6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3자배정 방식이며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가 전액 인수합니다. 유상증자 목적은 금융당국에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자본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입니다. 증자가 이뤄지면 NH투자증권 자기자본은 6월말 현재 7조5000억원에서 8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농협금융지주의 NH투자증권 지분율은 57.54%에서 61.9%로 높아집니다. 증자자금은 오는 8일 납입되고 25일에 신주가 상장될 예정입니다. 오지민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되면 자본적정성 지표가 제고되고,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리테일 대출 재원, IB 비트레이딩 자산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자본력 개선을 통해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유상증자 자금 유입으로 중단기적으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IMA 인가가 이루어질 경우 발행어음과 달리 장기로 조달이 가능해 수신기반 다변화와 장기성 투자자산과의 유동성 만기 매칭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시장지위, 재무안정성, 증권업권 최고 수준인 현재 최종 신용등급(AA+) 등을 감안할 때 금번 유상증자 결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IMA 사업인가 여부와 이익창출력 강화, 시장지위 개선 여부, 재무안정성 관리 수준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금융지주에 대해서도 "농협금융지주는 6500억원의 투자금액을 회사채 발행 등 외부조달과 보유 현금성자산으로 조달할 전망"이라며 "유상증자를 반영한 농협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025년 3월말 114.9% 대비 소폭 상승한 117.9%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5년 3월말 은행금융지주 평균 수준 108%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나 자금투입규모가 자기자본(3월말 현재 36조3000억원) 대비 크지 않기 때문에 농협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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