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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서 대표 “안방보험, 동양생명 공부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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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5, 2015, 17:11:37

안방보험 출신 3인방 전공 분야별로 업무파악 완료..내년 경영전략 변화 예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중국계 보험사로 거듭난 동양생명이 내년 경영전략에서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의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 두 달 동안 안방보험에서 온 임원들이 동양생명에 대한 공부를 끝냈다”면서 “상주한 임원 3명이 각각 다른 분야의 업무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현재 안방보험 출신의 동양생명에 상주하고 있는 임원은 뤄젠룽 안방생명보험 부총경리를 포함해 짠커 안방보험그룹 재무부 총괄, 야오따펑 안방보험 이사장 등 3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전공분야를 살려 경영총괄, 재무파트, 영업파트 등으로 나눠 업무파악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업무파악을 마치면서 조만간 내부적으로 조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안방보험 출신 임원의 담당부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인사개편을 통해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동양생명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한서 대표는 “(안방보험으로 바뀐지)아직 2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업무평가 결과를 내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면서 “올해는 일단 계획했던 사업을 마무리 잘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내년 경영전략에는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그는 “지금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사업계획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회사의 내실과 성장 중에 고민하고 있는데, 내실을 추구하면 성장이 떨어지고, 또 반대가 될 수 있어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를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조3183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3억원, 13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6.1%, 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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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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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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