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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리스크·소액보험, 세계 손해보험산업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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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08, 2015, 12:11:24

글로벌 재보험중개사 ‘에이온 벤필드’, “글로벌 손보시장 성장” 전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글로벌 손해보험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유경제와 사이버리스크가 증가하고 있고, 기업과 개인의 리스크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보험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8일 발간한 세계 손해보험산업의 기회요인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재보험중개사 에이온 벤필드(Aon Benfield)는 세계 손해보험산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보험산업의 주요 성장 요인은 사이버리스크 등 신종 리스크 증가 소액보험 보급 확대 보험 산업 자본 확대 빅데이터 보급 및 분석기술 발전 등이 꼽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Aon Global Risk Management Survey’에 따르면 해킹 등에 따른 사이버리스크가 상위 10가지 위험요인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사이버리스크는 산업 종류별로 다르게 정의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어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에에온 벤필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40%가 사이버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정의 없이 위험평가를 진행했고, 보험 가입금액은 발생 가능한 최대 손실 대비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사물 인터넷(IoT) 기술 확산 등으로 사이버 리스크가 빠르게 진화하고 위험과 손실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사이버 보험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보험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 소액보험 가입자는 20057800만명에서 2015년 현재 약 26300만 명으로 연평균 19% 증가했다. 향후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개인과 기업의 위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 전통적인 기업보험과 개인보험의 중간 보험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운송네트워크회사(TNCs: Transportation Network Companies)의 운전자는 운송네트워크회사의 앱(app)이 켜져 있을 때는 영업용 자동차보험이 필요하고, 앱이 꺼져 있을 때는 개인용 자동차보험이 필요하다.

 

이러한 보험 차이를 보완할 새로운 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콜로라도 주와 캘리포니아 주는 TNCs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해 관련 보험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헤지펀드 등 비전통적인 자본이 보험시장 유입되고 있는 것도 손해보험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세계 보험산업 자본은 2009년 이후 연평균 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보험 산업 자본도 연평균 8% 늘어났다.

최근 보험산업 자본 증가는 헤지펀드와 같은 비전통적인 자본 유입이 확대됐기 때문. 기존에는 대재해 위험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리스크 분산을 위해 발생빈도가 높고 심도는 낮은 안정적인 위험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 수집, 분석 기술 발전으로 전통적인 위험과 신종 위험에 대한 정교한 평가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기시스템, 화재대피 상황 재현 등에 쓰이던 CFD(전산유체역학; Computational Fluid Dynamics)를 테러 리스크 시나리오 모형에 도입해 피해 범위 및 규모 등을 보다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은 평판 하락 또는 브랜드 가치 손실 등을 보장하는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평판 리스크 또는 브랜드 가치 측정이 우선돼야 한다이를 위한 많은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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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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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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