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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 원료 적용한 SAP 첫 수출…“친환경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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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4, 2021, 10:08:10

식물성 원료 활용한 고흡수성수지 중동 고객에 첫 납품
ISCC+ 국제 인증 획득한 제품..기존 대비 탄소배출 감소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화학(대표 신학철)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 수출을 본격화합니다.

 

LG화학은 ‘바이오 밸런스 고흡수성 수지(SAP)’를 양산해 첫 수출 출하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SAP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 제품이 상업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오 밸런스 SAP은 재생 가능한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을 활용해 만든 고흡수성수지입니다. LG화학이 최근 론칭한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가 적용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SAP는 자기 무게의 약 200배에 해당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어 주로 기저귀 등 위생 용품에 사용됩니다. 여수공장에서 출하된 이 제품은 LG화학의 요르단 소재 고객사인 ‘베이비 라이프’에 납품돼 유아 기저귀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LG화학 측은 “이번 바이오 밸런스 SAP의 첫 수출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이라며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LG화학과 전세계적인 ESG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고객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생용품 분야에서 친환경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추세에 맞춰 LG화학은 하반기에 중동 고객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메이저 위생용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바이오 밸런스 SAP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LG화학은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등 SAP을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9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ISCC Plus 인증 제품은 연내 30여개 이상 확대합니다.

 

LG화학은 바이오 원료 투입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입니다. 아울러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해 바이오 밸런스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고 관련된 친환경 인증 제품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 사업에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ISCC Plus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도 적극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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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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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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