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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지대섭 ‘삼성화재’ 前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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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0, 2015, 14:11:41

후보추천위서 단독 후보.."협회장 3명 중 2명이 삼성출신" 비판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차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화보협회는 지난 9일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대섭 전 사장은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로써 보험협회 3명의 수장 모두 업계 기업 출신으로 이 중 2명은 삼성 출신이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으로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이 내정됐다. 지 전 사장은 다음주 중 사원총회를 거쳐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사원총회에는 10개 손해보험사의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단독 후보로 오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지 전 사장이 이사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차기 화보협회 이사장 후보로 지대섭 전 사장을 비롯해 이기영 현 화보협회 이사장, 홍세원 전 화보협회 상무이사 3명이 최종 면접 대상자였다. 후보추천위는 이 가운데 지 전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지 전 사장은 삼성화재 시절 혁신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리더로 평가받았다. 강원도 고성 출신인 지 전 사장은 삼성화재 기획관리 담당 이사,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실제로 지 전 사장은 재직 당시인 지난 2010년 자동차 다이렉트 사업을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손보사로 최초로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시장 진입을 결정하는 등 지금의 삼성화재 다이렉트보험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험협회 리더 중 2명이 삼성출신인 것에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장남식(전 LIG 출신)손해보험협회장을 제외한 생보협회와 화보협회의 수장이 각각 삼성출신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현재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도 삼성증권 출신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협회는 기본적으로 업계의 공통의 이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둬야 한다”며 “보험 업계를 대표하는 수장이 특정 회사 출신으로 이뤄지는 게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화보협회 차기 이사장 후보에서 지대섭 전 사장 이외에 이렇다할 인물이 없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 전 사장이 선임 과정 중 업계(손보사)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유일한 후보였는데 이를 견줄만한 상대 후보가 없었다는 것이다.


경쟁자였던 이기영 현 이사장의 경우 후보 접수 마지막 날 오후 깜짝 연임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반대표를 얻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현 이사장 임기는 지난 8월 말 종료됐지만, 차기 이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기영 현 이사장은 협회정관에 따라 임기가 끝났지만 적임자가 없어 3개월 동안 수장역할을 해왔다”면서 “접수 마지막 날 누가 이사장 후보로 접수했는지를 보고 연임을 시도한 것은 경선 과정에서 페어플레이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손보사와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해마다 무용론이 제기돼 왔다. 특히 올해에는 협회의 일부 업무가 손보협회와 중복된다는 평을받아 존폐위기설까지 나돌았다. 이런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지대섭 전 사장이 화보협회의 위상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화보협회는 그동안 방재업무를 특화시켜 이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외의 업무에 대해선 고민하지 않았다”며 “지 전 사장이 손보사 CEO출신에다가 추진력도 강하니 화보협회 역할이 좀 더 뚜렷해질 거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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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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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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