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KB증권은 9일 카카오의 주력 사업부문(광고·커머스·콘텐츠)이 중심이 돼 핵심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들의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광고·커머스·콘텐츠 부문을 주력 사업 부문으로 꼽았다. 그는 톡채널은 재방문을 핵심서비스라면서 “특히 카카오싱크(Kakao Sync)로부터 유입되는 채널 구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광고주들의 싱크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커머스 부문도 카카오는 이용자 경험에 특화된 만큼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이용자수와 거래대금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토리의 경우 조직재편성 이후 웹툰, 웹소설, 영상, 음악 등 콘텐츠 영역 전반에서 협엽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타파스, 래디시를 중심으로 북미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확보된 핵심 IP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성공한 사례가 글로벌로 확장되면서 높은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을 예상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3500억원(+41.9% YoY), 영업이익 1626억원 (+66.3% YoY)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주식보상비용(121억원) 효과 제거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톡비즈 내에서 광고(+55.5% YoY)와 커머스(+47.6% YoY)가 고른 성장을 시현했으며, 픽코마의 거래액과 통합 거래액(유통 포함) 역시 각각 +93.1%, +54.9% YoY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기타 플랫폼매출은 +73.5% YoY 성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