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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외인·기관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326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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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09, 2021, 16:08:14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매파적 기조 전환이 우려되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9일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3260.42로 마감했다. 지수는 0.37% 내린 3258.10으로 하락 출발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5억원, 746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9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7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오늘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며 “최근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증가 등 글로벌 델타변이 확산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증시는 이날 휴장인 가운데, 대만을 제외하고 중국상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7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지수별로 엇갈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69%),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현대차(-0.6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카카오뱅크(12.46%)는 시가총액 37조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라섰다. 또 카카오(1.72%), 네이버(0.67%), LG화학(0.48%), 삼성SDI(0.26%), 삼성전자우(0.13%)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6%), 기계(-1.8%), 건설업(-1.67%), 운수창고(-1.27%), 철강금속(-1.17%), 종이목재(-1.15%) 등이 하락했다. 은행(9.86%), 금융업(1.2%), 의료정밀(0.79%), 서비스업(0.02%) 등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8497만주, 거래대금은 15조5125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060.00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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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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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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