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매파적 기조 전환이 우려되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9일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3260.42로 마감했다. 지수는 0.37% 내린 3258.10으로 하락 출발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5억원, 746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9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7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오늘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며 “최근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증가 등 글로벌 델타변이 확산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증시는 이날 휴장인 가운데, 대만을 제외하고 중국상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7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지수별로 엇갈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69%),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현대차(-0.6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카카오뱅크(12.46%)는 시가총액 37조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라섰다. 또 카카오(1.72%), 네이버(0.67%), LG화학(0.48%), 삼성SDI(0.26%), 삼성전자우(0.13%)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6%), 기계(-1.8%), 건설업(-1.67%), 운수창고(-1.27%), 철강금속(-1.17%), 종이목재(-1.15%) 등이 하락했다. 은행(9.86%), 금융업(1.2%), 의료정밀(0.79%), 서비스업(0.02%) 등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8497만주, 거래대금은 15조5125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060.00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