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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뱅 대표 “올해 중신용자 대출 20% 확대...주담대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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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7, 2021, 18:08:15

2분기 실적 발표..IPO 후 첫 컨콜 열어
중신용자 대출·26주 적금 등 다양화할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작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서며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늘리고,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해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7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3년 내 중신용자 대출 규모를 30%까지 확대, 올해 말까지 20% 확대를 목표로 한다”며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말 출시를 생각하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대표상품인 ‘26주 적금’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윤호영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26주 적금은 회사 하나씩 제휴하는 것인데, 사용성을 조금 더 점검해보고 유저들이 좋아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실용적으로 해왔다”며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한 제휴처와 26주 적금을 다변화할 생각이다”고 말했습니다. 

 

26주 적금과 파트너 비용 분담 우려에 대해 윤 대표는 “26주 적금을 통해서 발생되는 비용은 전부 파트너사들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다만, 카뱅의 26주 적금 관련 마케팅 비용에 대해서는 파트너사에 청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늘릴 계획인 가운데, 올해 3분기와 4분기 대출 비중이 대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일각에선 하반기 3조5000억원 가량 대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더 많은 고객이 더 자주 찾게 하는게 가장 최우선 KPI다”면서 “여신의 규모를 늘려서 급속하게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새로운 상품을 통해서 다양한 상품을 갖고 고객들에게 금융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전략을 2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CSS모델링을 카카오뱅크 스타일로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카카오 에코시스템에 있는 데이터와 통신데이터 등을 통해 CSS를 고도화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전체 신용대출의 10%를 중금리 실적으로 취급해왔습니다. 

 

윤 대표는 “카뱅은 CSS모델을 토대로 인입되는 고객들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여러 프로모션을 통해 인입되는 고객을 늘려와서 CSS모델링을 특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트래픽을 늘려가면서 중금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다만, 중금리 대출은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6월 이후에 취급했었던 실적을 기반으로 3분기 실적을 더해 전략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7월 카카오뱅크는 대출 지연 문제로 지적을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청년전월세 한도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란 설명입니다. 윤 대표는 “한도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면서 7월 일평균 신청자가 전월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며 “인력을 채용하면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47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338억원이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입니다. 올해 상반기 고객수 1671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월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자수는 지난해 말 1310만명에서 올해 6월 말에는 1403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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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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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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