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 D2SF(리더 양상환, D2 Startup Factory)가 AI·피트니스 분야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대표 정신아)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 ▲산은캐피탈(대표 전영삼)과 공동 투자로 이뤄졌습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기업용 협업 솔루션 개발 기업 ‘썸’, ▲데이터 기반 개인 운동 능력 분석 통해 맞는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 개발사 ‘피트’입니다.
썸(대표 정재원, Thumb Technologies)은 자연어처리와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요약·검색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썸은 ▲회의록 작성 ▲문서 공유 ▲히스토리 검색 등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 업무를 효율화하고, 나아가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첫 제품은 화상미팅 어시스턴트로 미팅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요약해 ‘할 일 목록(to do list)’을 추출하고, 슬랙(Slack) 등 다른 협업툴과 연동하는 솔루션입니다. 현재 1차 시제품을 완성했고 2022년 초 영어권 테크 기업 중심으로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피트(대표 홍석재, FITT)는 데이터 기반으로 심폐지구력·근력·관절가동성 등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하고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피트는 각기 다른 개인의 운동 능력을 평가해 최적의 운동 방법을 설계하고 체계적 건강관리를 돕습니다. 또한 운동 검사를 위해서는 대형 병원 등에서 비싼 검사비가 필요했지만 피트는 전문 장비 없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검사 알고리즘을 자체 구축했습니다.
이미 피트의 솔루션은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과 독일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 ‘라인랜드’ 등 전문 프로 선수단에 도입돼 신뢰성을 입증했습니다. 그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요가 스튜디오 등 B2B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2022년에는 B2C 서비스도 런칭할 계획입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에선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의 업무 효율성을, 개인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주목하고 있어 앞으로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그 니즈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