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 30일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공식출범을 앞두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가입 시연이 진행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제 6차 핀테크 Demo-day 행사에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출범을 기념해 실손의료보험을 직접 가입하는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을 비롯해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란 보험상품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비교하고 가입까지 연계하는 사이트다. 각 보험사의 실손, 자동차, 여행자, 연금보험, 저축성보험, 보장성 상품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은 '보험다모아'로 명명했다. 임 위원장은 ‘보험다모아’ 사이트에 접속해 자동차보험 등 보험상품을 비교·조회하고 가입을 위한 절차를 점검했다. 시연회 참석자들은 소비자들이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한 눈에 비교 가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구축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금융사 관계자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실손의료보험 등 보험상품을 기존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인 것 같다”고 평했다.
특히 향후 보험 자율화로 인해 보험료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상품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앞으로 보험다모아 서비스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도 공개할 계획이다”며 “소비자가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을 통해 보험료와 상품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다모아 보험료 비교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자동차보험과 보장성 보험 등의 비교공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고유·무와 할인·할증 요인을 반영한 실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트할 계획이다.
암·어린이보험은 같은 보험금과 보장범위 기준에 따라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령, 암보험의 경우 보장금액 1000만원 설정하면 각 보험사의 보험료가 나열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