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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 열풍 덕본 금융지주사, 상반기 순익 11.5조·전년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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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7, 2021, 14:09:02

금감원, 상반기 금융지주사 경영실적 발표..10개 지주사·소속회사는 277개
상반기 은행 자산 109.3조원·당기순익은 1.5조원..이자이익 확대 등이 요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회사 당기순이익은 11조4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3조8400억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금융사의 실적이 날아올랐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087조원으로 지난해 말(2946억원)보다 141조원 증가(4.8%)했습니다. 

 

6월 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등 총 10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77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신한지주의 신한생명보험 베트남 현지법인 편입 등으로 지난해 보다 소속회사 수는 총 13개 증가했습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0조3000억원(5%)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7조1000억원(2.3%), 보험 2조6000억원(1%), 여전사 등은 16조원(9.2%) 늘어났습니다. 

 

금융지주그룹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회사의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1%(전년말 74%)로 가장 높았는데요. 그 중 금융투자가 10.3%, 보험이 8.6%, 여전사 등이 6.1%를 차지해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1조4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6320억원)보다 3조8351억원 증가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은행 1조4491억원(26.5%), 금융투자 1조6697억원(132.2%), 보험 4102억원(55%), 여전사 등이 6715억원(52.9%) 늘어났습니다. 

 

은행 부분의 경우 ▲이자이익 확대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과 사모펀드 보상 관련 비용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금융투자 부문은 증시활황에 다른 수수료수익 확대 등에 따른 결과입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2.1%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61.5%)보다 9.4%포인트 하락했고, 금융투자가 22.1%로 7.9% 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보험과 여전사 등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6월 말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55%, 14.19%, 12.73%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 증가 등으로 자본비율이 지난해 말 보다 각각 0.92%포인트, 1.0%포인트, 0.80%포인트 상승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입니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6월 말 현재 금융지주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4.56%로 지난해 말보다 3.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확대되고 증시 활황 등에 따라 금투 부문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와 시장환경 변화 등에 다른 불확실성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확충, 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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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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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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