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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수소 연료전지’로 재생에너지 변동성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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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4, 2021, 16:10:48

마이크로 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두산퓨얼셀과 함께 새로운 방식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운영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보완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14일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에서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전에 착수했습니다.

 

3사는 2019년 10월 변동부하 대응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 해당 설비의 구축과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시범 운전을 시작해 협약 내용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이번 실증은 현대차·기아의 500kW급 고분자전해질(PEMFC)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의 440kW급 인산형(PAFC) 연료전지를 함께 적용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현대차·기아와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기존과 달리 발전량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약점인 발전 변동성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검증합니다.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지만 발전량 조절이 불가능해 그동안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이 결합될 경우, 전력 수요 변화에 따른 전기 생산량 조절이 가능해져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기아와 두산퓨얼셀은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번 실증을 통해 향후 분산발전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역할도 검증합니다.

 

중앙집중형 발전 방식과는 달리 분산발전은 수요처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합니다. 설비 비용 부담,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탑 전자파로 인한 주민 갈등도 비교적 자유로워 미래 전력 공급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분산발전이 확대될 경우, 이번 실증을 통해 검증된 변동부하 방식이 도심지 전력 수요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전력망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재혁 현대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수소 사업 분야에서 경쟁 중인 두 기업이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국가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수소와 연료전지를 통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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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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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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