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라이프스타일 케어 기업 한섬은 오는 19일 웹드라마 2탄 ‘바이트 씨스터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콘텐츠는 한섬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 에서 공개됩니다. 국내 패션업계에서 웹드라마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기업 팬덤을 형성하는 전략입니다. 다양한 문화 요소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이트 씨스터즈’ 는 경성시대부터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인간을 믿지 않는 뱀파이어들의 이야기로 도움이 필요한 인간들을 도와주면서 점차 마음을 열어간다는 내용입니다. 배우 강한나, 최유화, 김영아, 이신영이 출연, 영화 ‘아워바디’의 한가람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CJ ENM과 공동 제작된 이번 드라마는 총 10부작으로,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순차적으로 ‘푸처핸썸’에 업로드됩니다.
이번 웹드라마에는 기업명이나 로고, 브랜드 등이 일체 노출되지 않습니다. 한섬 관계자는 “ MZ세대는 인위적이고 직간접적인 광고를 싫어한다”며 “기업명이나 브랜드 노출 없이 주요 브랜드의 디자인 등을 자연스럽게 영상에 녹여내 시청자들이 제품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섬은 지난해 11월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450만뷰를 달성, 전체 조회수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두 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당시 드라마에 노출된 제품의 판매율도 늘어나면서 한섬의 온라인몰 ‘더한섬닷컴’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웹드라마 방영 기간 중 더한섬닷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5% 늘었습니다. MZ세대의 구매도 무려 149%나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과 소통하며 한섬의 팬덤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