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NFT·P2E(Play to Earn) 시장을 이끌 수 있는 힘이 있다며 목표주가 110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5006억 원, 영업이익은 9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6% 감소했다. 유안타증권은 ‘블레이드&소울2’의 부진과 기존 게임의 자연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출시한 신작 ‘리니지W’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 출시 후 일주일 일평균 매출액은 120억 원으로 엔씨소프트 역대 게임 매출 중 최고 기록을 경신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북미와 유럽 등 제 2권역 출시로 해외 성장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NFT 및 P2E 모델을 접목시키겠다는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유안타증권은 NFT·P2E 사업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와 비례한다고 분석했다. 길드워2IP, 리니지IP 등 이미 흥행하고 있는 IP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타사 대비 유리한 위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게임 아이템 조합, 게임 캐릭터 육성 등의 MMORPG장르는 NFT모델과 가장 잘 어울린다”며 “지난 20여년 동안 게임 내 경제시스템의 운영경험은 K-P2E 모델을 세계화하는데 엔씨소프트가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