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10월 국내외 지역에서의 호실적과 더불어 앞으로 주가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법인합산 기준 10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2044억 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380억 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가격인상 전후 수요 변동효과를 제외 시 전 지역의 시장지배력이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배력 확대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한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3%의 성장세를 보였고 원재료비용 상승에도 효율화 및 비용개선으로 전년동기 이익 수준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하이투자증권은 경쟁업체의 베이스 부담관련 역성장과는 다르게 지배력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안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부터는 춘절물량 출고가 이뤄진다”며 “4분기 파이 가격인상품 안착과 명절효과 등을 고려해 영업실적 눈높이 상향을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지역에서는 코로나 재확산 관련 지역봉쇄영향이 종료되고 주요제품 출고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24.6% 성장한 3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력제품인 스낵과 신제품 모두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어 4분기 이후 매출액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요확대를 고려 시 이미 역기저에 대한 큰 산은 넘었고 영업실적 우상향 방향성을 확인했다”며 “동종업체대비 2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 또한 정상화되는 등 선순환에 따른 주가 우상향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