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북부 양주시 일대에 행정, 산업, 주거, 자연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 사업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부지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상업용지, 업무용지 입찰이 오는 12월 실시됩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64만 3762㎡ 부지에 공공청사, 학교, 공동주택, 공원, 상업 등을 조성하는 내용입니다. 사업주체인 양주시를 비롯해 시공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한 민간사업자가 나서는 민관공동 개발사업으로 진행됩니다.
사업은 지난 2016년 사업 관련 법인 설립과 함께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결정 고시가 이뤄진 후 2020년 단지 조성 공사 착공, 2021년 용지 입찰 실시 등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사업은 ‘생동감 넘치는 활력도시’, ‘성장 가능성을 갖춘 자족도시’, ‘자연 친화적인 환경도시’ 등을 목표로 잡고 추진됩니다. 우선 ‘생동감 넘치는 활력도시’를 목표로 미래 교통인프라 가치에 중점을 두고 도시 지원시설, 주거시설을 확대하고 역 주변 환승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증대할 계획입니다.
양주시는 미래 교통인프라 가치가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남과 경기남부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하 GTX-C)과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 연장선 개통이 각각 오는 2027년과 2025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 등 중부내륙으로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양주시에 따르면 다양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양질을 갖춘 주택 보급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성장 가능성을 갖춘 자족도시’를 위해 역세권 일대를 복합개발로 집중 개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청년지원 및 도시 서비스 기능을 확대 해 지역균형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목표의 핵심으로 꼽히는 것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입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주변 마전동 일원 약 22만㎡ 규모로 조성되며 경기도,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합니다.
단지는 의료, 전기, 전자, 정보통신, 문화, 지식산업, R&D 등 첨단업종과 연구개발 등 경기북부 4차산업 육성 메카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양주시에 따르면, 단지는 142개 기업이 입주의향을 체결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세 번째로 ‘자연 친화적인 환경도시’는 자연 순응형 공원 조성과 도시 주변 녹지를 고려한 그린 네트워크 구축을 핵심으로 삼고 조성할 계획입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관계자는 “행정, 산업, 상업, 업무, 주거 기능이 조화된 도시조성을 위해 양주시가 적극 나서며 사업속도가 빨라졌다”며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미래첨단 자족도시의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