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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암초 만난 韓 수출, 역대 최고치 행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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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2, 2021, 09:12:21

대신증권 분석
오미크론 확산세로 수출물량 증가폭 둔화 우려
12월 반도체는 증가세 유지, 자동차는 추이 지켜봐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11월 한국 수출이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2월에는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물량 증가폭·단가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월 반도체 수출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자동차 수출은 불확실성이 커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2일 대신증권은 11월 한국 수출이 60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출 호조는 대외 환경 개선이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수출단가·물량 동반확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자동차 수출 증가전환 ▲베트남향 수출 확대를 11월 수출의 특징으로 뽑았다.

 

12월에는 수출 물량의 증가폭과 단가 상승폭이 동반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WTI가 70 달러로 급락하면서 수출 단가 상승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치료제 효능과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까지 방역조치는 계속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수출 물량 증가폭은 11월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은 12월에도 양호한 증가세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11월 반도체 수출이 전체 주요 품목 수출 중 25.1%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D램 가격의 하락세에도 데이터 센터 수요 강세와 파운드리 업황 호조세로 7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은 비대면 활동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더욱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12월에도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수출의 완전한 증가세로의 전환은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자동차 수출은 11월 들어 증가세로 반전했다. 대신증권은 국내 브랜드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11월 들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다소 완화되며 EU향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11월 국내 완성차 판매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며 “아직 반도체 수급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로 완전히 전환된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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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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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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