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 최초로 설계사 출신 CEO가 탄생했다.
AIA생명 한국지점(이하 AIA생명)은 신임 대표로 차태진(車泰進, 50세) 현 대면영업 채널 영업총괄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차태진 신임대표는 감독기관의 승인을 거쳐 오는 2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차태진 신임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부터 글로벌 전략컨설팅회사인 액센츄어(Accenture)와 베인앤컴퍼니코리아(Bain & Company Korea)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이후 1995년 푸르덴셜생명에 보험설계사로 입사해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 연속 '에이전트 챔피언'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보험재정 상담사들의 국제협회인 '한국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메트라이프생명 CNP MGA에서 대표직을 수행하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메트라이프생명에서 개인영업 및 마케팅, 전략영업채널의 총괄임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빌 라일(Bill Lisle) AIA생명 지역총괄 CEO는 “차태진 신임 대표는 생명보험업계에서 21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보험 전문가로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조직혁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차 신임 대표의 선임을 계기로 AIA생명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빌 라일 지역총괄 CEO는 약5년의 임기를 마치고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다니엘 코스텔로 현 대표에 대해 “국내에서 AIA 브랜드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코스텔로 대표에게 그간의 리더십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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