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KT[030200]가 클라우드 기반의 GPU 인프라 제공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와의 협력한 결과입니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국내 최초로 고비용의 GPU 인프라를 동적 할당 방식으로 제공하는 실 사용량 기반 종량제 서비스입니다. AI 서비스 전문기업이나 AI 개발자는 GPU 자원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만 할당 받아 사용하고 이후엔 반납하면 됩니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은 대규모 GPU 자원 필요 시 원활한 확장을 지원합니다. 물리적으로 한 개의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는 최대의 GPU 수량 이상의 GPU를 클러스터링해 연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GPU는 데이터 분석, 모델학습 등에만 활용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GPU를 필요한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 개발비용이 대폭 절감됩니다.
서비스 안정성과 모델 프로그래밍 호환성도 갖췄습니다. GPU 전체가 활용돼 요청들을 자동으로 대기시키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며, 기존 개발 소스를 재설계하지 않고 멀티 GPU 환경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자원을 연속적으로 확대 및 축소하는 것도 가능해 서비스 중단 없이 개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KT와 모레는 내년 초대규모 GPU 팜을 구축하고 2023년에는 전용 AI 반도체 칩을 제작해 GPU 기술 국산화를 추진할 전망입니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2022년 2월까지 GPU 인프라를 무상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고객은 가상머신(VM) 이용 비용만 지불하면 됩니다.
윤동식 KT Cloud·IDC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AI개발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