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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카페리선, 7년 만에 ‘인천-제주’ 뱃길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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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0, 2021, 13:12:06

2만7000톤급 여객·화물선 ‘비욘드 트러스트’
저중심 설계로 복원성 높여..다양한 안전설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Car Ferry)선’이 세월호 사고 이후 7년여 간 끊어진 인천-제주 항로를 다시 잇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은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사의 2만7000톤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취항식은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방현우 하이덱스 스토리지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항기원제·선박공개행사·하역시스템 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2019년 수주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 규모로, 850명의 승객과 487대의 승용차·65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2노트(약 43㎞/h)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선박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저중량·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 시 복원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상탈출설비(MES)·위성항법장치·화재자동경보기·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선체 내부에는 90여개의 고급 객실과 함께 레스토랑·비즈니스 라운지·선셋 테라스·마사지 라운지·편의점·키즈존·펫존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마련됐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최적 연료분사 기술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인 1만3000마력급 ‘선박추진용 힘센엔진’ 2기와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탑재했습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2년 1만7000톤급 카페리선인 ‘성희’호(부산-시모노세키)를 인도한 이후, 2018년 3만1000톤급 ‘뉴 골든 브릿지 7’호(인천-웨이하이)와 지난해 2만7000톤급 ‘퀸 제누비아’호(목포-제주)를 인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뉴질랜드 국영 철도회사인 ‘키위레일’사로부터 5만3000톤(GT)급 전기추진 로로·여객선 2척을 수주했습니다. 또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만5000톤급 카페리선과 국내 최초 ICT 융합 전기추진선도 내년 10월과 11월 인도를 앞두고 현재 건조 중에 있습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쏟았다”며 “세계 1위의 조선기술을 확보한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들도 가장 안전한 여객선을 타고 해상 여행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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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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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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