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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 크리스마스…유통가, ‘산타 선물’ 추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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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2, 2021, 13:12:15

크리스마스 앞두고 유통계 잇달아 인기상품 선봬
닌텐도·핑크퐁모래놀이·시크릿쥬쥬 등 최대 50%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크리스마스까지 2주 남았습니다. 거리를 밝히는 트리에 아이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하지만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도 함께 깊어지는 시점입니다. 매년 비용과 인기, 만족도를 고려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를 위해 유통가가 ‘할인 대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천합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26일까지 토이저러스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대전’을 진행합니다. 총 1000여개의 토이저러스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대에 따라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제공합니다.

 

롯데온은 최근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실제로 토이저러스몰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 결과 10일간의 매출이 전년 대비 16.2% 늘었습니다.

 

롯데온은 온라인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7일부터 26일까지는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줍니다. 토이저러스 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엘포인트 및 치킨 쿠폰도 증정합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을 위해 ‘추운 겨울 집콕 생활’을 테마로 실내 완구 중심의 행사를 구성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닌텐도 스위치 본체·인기타이틀’, ‘핑크퐁 아이슬라미샌드 디럭스 플레이세트’를 할인합니다. ‘플레이도(24팩)’은 2개 구매 시 반값에 구매 가능합니다. 

 

토이저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있습니다. ‘영실업 콩콩이인형 유모차세트’, ‘시크릿쥬쥬 나만의 매직 캐리어 스페셜세트’, ‘씨티 서비스팀(DIY 중장비 시리즈)’을 할인가에 팝니다. 16일에는 ‘레고’와 ‘실바니안 패밀리’의 라이브 방송을 각각 진행하며 20% 할인 혜택 및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장난감·보드게임·게임기 등 인기 완구를 한데 모아 오는 29일까지 ‘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행사 기간 총 9000여종의 완구를 할인가에 선보이고, 행사카드로 7만원·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2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레고 200종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합니다. 레고 인기상품 10종은 20% 할인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기프트 박스를 줍니다. 보드게임 80여종은 20% 할인, 인기 캐릭터 완구는 최대 80%까지 할인합니다. 미미 10여종과 실바니안 50여종은 각각 20%, 10% 할인 판매합니다.

 

특히 ‘옥스포드 빌리지 코너스테이션(전점 1000개)’과 ‘실바니안 라즈베리하우스 스페셜세트(전점 3000개)’는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입니다. ‘LOL 댄스머신(전점 3000개)’, ‘미미 스티커X다이어리 하나 더 세트(전점 1500개)’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또 ‘뽀로로 씽씽 포크레인(전점 1500개)’, ‘포크레인 붕붕카(전점 1000개)’, ‘엄마까투리 뮤직드럼피아노(전점 800개)’는 50% 저렴한 금액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직수입 완구에서는 ‘해리미·플레이고’ 전품목을 최대 70% 할인하고, ‘1:10 라스타 람보르기니 RC’와 ‘1:18 라스타 RC KIT’를 반값에 판매합니다.

 

이외에도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7종을 최대 2만 7000원 할인합니다. 온라인 행사도 있습니다. 오는 15일까지 레고 행사 상품 200종에 17%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최대 40% 할인 행사와 중복으로 사용 가능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티몬은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및 홈파티 용품을 모아 ‘산타랜드’ 기획전을 엽니다. 우선 보드게임 특가모음전을 선보입니다. 할리갈리·루미큐브·부루마블 등을 추가 10% 할인합니다. ‘크리스마스 우드 오르골 DIY 키트’, ‘산타모자만들기’ 등 크리스마스 DIY 44종, ‘붕어빵팬 메이커’ 등도 할인 판매합니다.

 

1만 원 미만부터 5만 원 이상까지 가격대별로 선물을 추천해주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 갤럭시탭 A7’부터 ‘시크릿쥬쥬 보석의성 장난감’, ‘뽀로로 책상의자’, ‘신비아파트 딱지 배틀Z’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할 수 있습니다. ‘앵두전구’, ‘모닥불 무드등’ 같은 홈파티 용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쿠팡도 25일까지 전문관을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 홈파티소품 등 3000여종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조명·장식 등 소품부터 로봇·완구·인형 등 장난감을 한 페이지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연인이나 친구를 위한 선물 추천 아이템도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는 아이들 선물용 완구를 위주로 할인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레고·해즈브로 등 인기 상품의 브랜드데이를 펼칩니다. 뽀로로·실바니안·시크릿쥬쥬·또봇·베이블레이드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일부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완구 수요가 급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소비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이지만 부담은 낮추고 따뜻함은 배가 되는 쇼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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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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