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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거나 ‘특별’하거나…유통가, 설 선물세트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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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7, 2022, 13:01:47

‘대목’ 설 명절 2주 앞두고 고객 잡기 분주
비대면 선물·집콕 명절 추세 고려한 마케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장기화로 귀향 방문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이 증가하고 비대면 선물 수요가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설 마케팅을 위한 유통가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총 50편의 설 선물세트 특집 라이브 방송 ‘100LIVE’를 진행합니다. ‘전통 선물’과 ‘한정판’을 강조했습니다. 오는 21일 구본길 셰프가 직접 출연해 생중계로 요리를 시연하며 안창살·토시살 등 단독 정육 세트를 최대 22% 할인 판매합니다.

 

오는 25일에는 한정 생산되는 제품들을 모아 ‘설 마중 리미티드 상품전’을 엽니다. ‘롯데 L.-No.9 명품 세트’, ‘모슬포 명품 옥돔 세트’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한우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세트’ 등 홈설족 맞춤 상품도 준비했습니다.

 

‘홈 결제’ 서비스 이용 시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설 선물을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 모바일 앱(APP)에 있는 ‘설 마중 특선집’에서 상품을 고르면 1:1 유선 상담부터 비대면 결제,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까지 한번에 가능합니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비대면 선물·간편식 선호 트렌드에 따라 레스토랑 간편식(RMR)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렸습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최근 3주간 실시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59.9%, 같은 기간 RMR 매출은 120.3% 증가했습니다.

 

대표 선물세트로는 전국 한우·떡볶이 맛집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으로 제조·구성한 ‘원테이블 유명 맛집 간편식 세트’, 경기도 안양의 갈비탕 맛집 노하우와 최상급 소갈비로 끓여낸 ‘원테이블 정성담 갈비탕 세트’ 등을 준비했습니다.

 

정육 세트에도 레스토랑 간편식을 선보였습니다. ‘성상명가 벚꽃꿀소스 갈비세트’, ‘몽탄 우대갈비 세트가 대표적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대표 이제훈)는 ‘프리미엄’에 중점을 뒀습니다. 비대면 선물 수요 증가에 더해 최근 부정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2배 상향된 점을 고려했습니다. 이에 10만~20만원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본판매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특히 축산과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설에 첫 선을 보이는 ‘냉장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원하는 한우 부위와 와인 6종 중 하나를 고르면 선물세트로 주문 제작해주는 상품입니다. ‘미국산 LA식 꽃갈비 냉동세트’ 등 상품도 한정 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와인 단독 상품으로는 ‘샤를루쏘까베네+메를로’, ‘까시에로리저브까베네쇼비뇽+멜롯’ 등을 선보입니다. 홈바에서 즐기기 좋은 단독 전용잔 기획팩으로는 ‘앱솔루트보드카 피치+앱솔루트보드카 자몽+잔 2입’이 있습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오는 27일까지 CJ더마켓에서 ‘설 선물대전’ 기획전을 엽니다. 스팸 세트, 건강기능식품 등 총 150여개의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행사 코너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디올 새들 카드지갑, 다이슨 무선청소기 등을 증정합니다.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등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실속 선물세트 기획전도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합니다. 밀키트 브랜드 ‘쿡킷’에서도 ‘전복수삼소사태찜’·‘매생이굴떡국’·‘소고기버섯듬뿍잡채’·‘소고기육전과 모둠전’ 등 신메뉴 4종을 공개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받은 소비자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풍성한 혜택을 담은 명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획전들을 통해 보다 실속 있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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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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