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 금강공업)이 용인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지상 13층, 전용면적 ▲17㎡ 102세대 ▲37㎡ 4세대 등 총 106세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짓는 사업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의 실증사업으로 연구단과 협력해 국내 모듈러 주택 최고층인 13층 규모에 특화된 설계, 제작, 운송, 시공 기술을 본 사업에 구현할 예정입니다. 기존 국내 모듈러 주택은 6층 이하의 저층 규모에 한정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사업에 적용되는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 후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소음과 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차세대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장 작업 최소화로 건설안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노하우 및 다양한 프로젝트 구조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해 정밀하고 균일한 공장 제작 및 품질관리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한 세대를 계획했으며 공공주택과 동등한 주거성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ESG 경영 등 환경부하 저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 모듈러 건축은 미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모듈러 건축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건설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