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코로나 확산으로 나눔도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아동 1000명에게 정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행복상자는 어르신용과 아동용으로 구분해 제작됐습니다. 하나은행은 어르신용 행복상자에 떡국·즉석밥·죽·약과 등의 11가지 물품을 담고 아동용 행복상자에는 과자·젤리·스티커북 등의 완구류를 포함한 12가지 물품을 담았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명절에 외로움을 더욱 크게 느낄 독거 어르신들과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따뜻한 겨울나기의 일환으로 서울역 쪽방촌 800여명에게 ‘김치세트’를 전달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봉사활동은 자제하고 식료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따뜻함을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점에서 설맞이 ‘우리희망상자’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우리희망상자는 떡국떡·쌀·건나물·김 등 명절 식품과 일상 먹거리 총 10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NH농협은행은 각 부문별로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연호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은 마포구 삼동소년촌에서 생활관 청소·조경수 가지치기 등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마련한 우리 쌀 30포와 떡국 떡도 전달했습니다.
길정섭 자금운용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은 용산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떡국 떡 150상자를 전달했습니다. 김춘안 공공금융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은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습니다. 후원품은 금융상품 판매액에서 일정 비율로 적립한 공익기금으로 준비했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이해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며 임인년 새해에도 국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