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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8.3만개·레시피 26만개 분석 결과…올해 ‘식문화 트렌드’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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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2, 2022, 12:02:33

CJ제일제당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 발표
4665명 대상 식단 및 조리방법 등 빅데이터 분석
초편리·개인화·푸드테크·ESG 꼽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해 4665명을 대상으로 약 8만3000건의 식단과 26만건의 조리 방법·메뉴를 빅데이터로 분석∙조사해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을 2일 발표했습니다. 

 

'식문화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핵심 키워드는 ▲초(超)편리(Less effort) ▲개인화(Individual) ▲푸드테크(Food Tech) ▲지속가능성(ESG)이 꼽혔습니다. 

 

먼저 올해 식문화 변화의 선두에는 '초(超)편리(Less effort)'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이후 간편한 집밥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 잠정적인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학생들의 등교율과 직장인의 회사 근무 빈도의 증가로 조리부터 식사까지 시간과 수고를 더 줄여주는 '초 편리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진행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인식과 식사 마련법’ 조사(1,000명 대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HMR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됐다’는 응답자는 71.9%였습니다. HMR을 활용한 식사도 1인당 연 평균 225.5끼에서 236.5끼로 11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로는 ‘조리 및 취식 간편성’이 57.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와 함께 '개인화'에 따른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속 면역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중장년층을 벗어나 MZ세대도 자신을 위한 투자로 건강기능식품 구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식품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개인 맞춤형 건강식품 시장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도 올 한해 주요한 트렌드로 부상한다는 전망입니다. 신(新)기술 집약체로 불리우는 '대체육', '배양육', '친환경 조미소재'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비비고 플랜테이블 만두’를 출시했고 농심은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제공하는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SK도 1000억원대 펀드를 조성해 대체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문화 트랜드에도 'ESG'를 반영한 환경을 위한 제품이 구매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젊은 세대들의 윤리적·친환경 제품 소비가 늘면서 재활용이 손쉽고 플라스틱 저감 노력이 담긴 제품들의 출시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푸드 업사이클링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콩비지, 깨진 쌀 등 버려지는 것들이 당연했던 식품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임영하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팀장은 "일상 회복이 기대되는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는 보다 편리하게 건강과 취향을 챙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기업이 시장에서 더 주목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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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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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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