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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매출 15조 첫 돌파…2년 연속 영업익 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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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4, 2022, 17:02:09

2021년 매출 15조7444억원 올려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조5244억원 기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매출도 최초로 15조원을 넘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미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배당을 늘려 주주친화경영 실천에도 나섭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조5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6조2892억원으로 같은 기간 8.4% 올랐습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은 15조7444억원, 영업이익은 1조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3.2% 상승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연간 매출이 15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그룹의 4대 미래성장엔진(문화·플랫폼·건강·지속가능성)에 입각해 신사업을 적극 키울 방침입니다. 식품사업에서는 만두·치킨·가공밥·K-소스·김치·김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과 ‘플랜테이블’ 브랜드를 앞세운 식물성 제품, CJ웰케어 중심의 건강 사업 육성에 주력합니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를 비롯한 화이트바이오 사업 및 마이크로바이옴∙CDMO 기반의 레드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주주친화적 배당정책도 강화합니다.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연도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00원 올린 주당 5000원(보통주 기준)으로 결정했습니다. 배당 총액은 802억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나게 됐습니다. 아울러 2023년까지의 중기 배당정책도 공개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식품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9조5662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54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햇반·만두 등 HMR(가정간편식) 주력 제품군이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비비고 인기에 힘입어 4조3638억원을 냈습니다. 

 

특히 미주 시장에서 GSP 매출이 1년 전보다 29% 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만두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확대해 온라인 매출이 약 50% 늘었고, 일본에서는 음용식초 ‘미초’ 매출이 56% 이상 올랐습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만두 매출이 72% 증가했습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3조7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었고, 영업이익은 51.6% 증가한 4734억을 기록했습니다. 12.7%의 영업이익률(+2.2%p)을 기록하며 확실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입니다. 

 

또 사료용 아미노산의 글로벌 입지가 한층 강화됐고, ‘테이스트엔리치’, ‘플레이버엔리치’ 등 미래형 식품소재 판매가 전년보다 약 7배 규모로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료·축산 자회사 CJ Feed&Care의 경우 매출은 2조4470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506억원으로 같은 기간 31.3% 줄었습니다.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을 글로벌 사료 판가 인상으로 방어했지만, 지난해 내내 이어진 베트남 돈가 하락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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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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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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