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5일 SBI핀테크솔루션즈에 대해 일본 내 외국인 입국이 허용될 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SBI핀테크솔루션즈의 지난해 3분기 지배지분 순손실은 1400만엔(한화 약 1억 4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누적 지배지분 순이익 기준으로는 6200만엔(한화 약 6억 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1% 증가하며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머니서비스 사업은 코로나19로 외국인 출입이 금지되면서 외형성장이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라며 “일본 내 외국인 입국이 허용되면 송금 사업부도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결제서비스 사업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자회사 AXES와 ZEUS의 결제취급액이 각각 전분기대비 2.7%, 7.8%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3% 성장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국면이 시작되면서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다만, 리오프닝을 준비하는 국면에서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필수적이고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디지털화와 캐시리스 사회가 실현될 것이기 때문에 성장은 구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