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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순익 2.3조원…최대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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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7, 2022, 10:02:53

이자이익·수수료 수익 증가..NH투자증권 실적 견인
농업지원금 감안시 2.6조원..우리금융보다 많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2조원대를 기록해 2012년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17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919억원으로 전년대비 32%(5560억원) 증가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성장·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중앙회에 매년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460억원을 감안하면,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연간 순이익은 2조6034억원으로 우리금융(2조5879억원)보다 많습니다.


이자이익은 안정적 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6.6%(5244억원) 증가한 8조51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조7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2615억원) 늘었습니다.

이 중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로 비롯된 증권수수료 확대와 비이자사업 활성화 등으로 전년 대비 11.6% 늘어난 1조81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은 전년 대비 24.8% 뛴 1조2116억원입니다.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36% ▲대손충당금적립률 188.23%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9%, 총자산이익률(ROA)은 0.56%입니다.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556억원으로 전년대비 13.5%(1849억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대비 61.5% 늘어난 9315억원의 연간 순이익으로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그외 비은행 계열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농협생명보험 1657억원 ▲농협손해보험 861억원 ▲농협캐피탈 9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지원사업비와 증권 계열사 지분율을 고려할 때 농협금융은 지난해 타 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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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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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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