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향후 3년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와 내년에 이뤄질 전략 고객의 카메라 기능 고도화가 판가 인상으로 이어져 추가 실적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의 신규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사업부 개선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13% 증가한 15조 8000억원, 1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이후 2년만에 2배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내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수요 호조로 기판소재 부문에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실적 확보를 예상했다. 여기에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조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비수기인 1분기 실적 우려로 조정받은 상태지만 LG이노텍의 실적 전망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비중확대 적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