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에프앤아이는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기업구조조정(CR, Corporate Restructuring) 투자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기업구조조정 투자는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경영정상화 등을 위해 자본시장법상 ‘기업재무안정PEF’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에 업무집행사원(GP) 등록을 마친 하나에프앤아이는 2월 중 ‘HF제1호기업재무안정PEF’를 통해 첫 투자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나에프앤아이의 투자 대상은 토공사 시설 등에 전문기술을 보유한 중소 건설사이며, 담보부 대출과 전환사채(CB)를 활용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나에프앤아이의 1호 펀드인 ‘HF제1호기업재무안정PEF’는 5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로 하나에프앤아이가 단독으로 업무집행사원을 맡고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외부 기관투자자 등 3개 기관투자자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합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기업구조조정 투자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수익성 악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나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기업구조조정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부실채권(NPL) 시장 전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투자관리 회사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