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일 티플랙스에 대해 전방사업 호조에 따라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42.9%, 251.7%% 증가한 1895억원, 168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반도체 설비투자, 자동차 시장 회복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주 증가, 판매 단가 상승이 실적호조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전방산업의 회복과 스테인리스 수급 불균형, 제품 포트폴리와 다각화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니켈 가격 상승이 스테인리스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수급 불균형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전방시장 회복으로 스테인리스 밸브 및 피팅류 수요가 증가해 CD Bar(마봉강) 사업부문 성장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의 스테인리스 소재와 원전 밸브용 소재의 경우 티플랙스가 국내 업체 중 거의 유일하게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 원전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시장 회복 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전방산업에 민감한 사업 구조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