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고 신재생에너지사업, 항공우주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541% 증가한 13조 9040억원, 737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상장자회사 실적 호조와 연결조정 효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변액보증준비금 감소와 투자수익 개선, 한화솔루션의 유가상승 따른 판가 상승 등이 호실적에 영향을 끼쳤다”며 “여기에 금융계열사 분할 관련 연결조정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금융 연결자회사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화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 35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와 한화건설 실적 개선으로 실적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RES프랑스 인수를 통한 태양광, 수소사업 강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사업 강화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도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자체사업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