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입찰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와 함께 3개 주요 제품 모두 공공 시장에 공급합니다.
이번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단독 수주에 성공했으며, 향후 1년간 브라질 연방시장에 램시마를 독점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규모가 가장 큰 상파울루주를 비롯한 12개 주정부 입찰에서도 수주하며 램시마를 독점 공급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램시마는 기존부터 공급되고 있던 사립시장 물량 등을 포함해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의약품 간접판매에서 직접판매(직판)로 전환한 이후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데 특히 유통구조 개선과 더불어 중남미 지역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3개 제품의 중남미 매출은 2020년 대비 2.5배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뿐만 아니라 인접해 있는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중남미 제약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멕시코에서는 올해 초 개최된 연방정부조달청(INSABI) 입찰에서 트룩시마·허쥬마 수주에 성공, 페루·칠레·에콰도르 등에서도 주요 3개 제품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유럽 외에 중남미·중동·아시아 등에서도 당사의 사업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직판을 더 확대해 램시마SC,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등의 후속 제품 판매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