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 입주자 모집과 공공 사전청약을 통해 15만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내놓습니다.
26일 LH에 따르면 올해 신규 입주자 모집 물량은 12만4000가구,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2만6000가구입니다. 신규 물량의 경우 지난 5년 간 연평균 신규 공급물량인 11만8000가구와 비교했을 때 6000가구 많은 수준입니다.
주택 공급 외에 3만4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 또한 사전청약 조건으로 민간에 매각합니다. 공공택지까지 합칠 경우 올해 공급량은 18만4000가구인 셈입니다.
신규 입주자 모집 물랑 가운데 공공분양주택은 총 2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사전청약이 진행된 성남복정 등 8개 단지에 대한 본청약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임대주택은 9만9000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유형별 공급량은 건설임대 3만5000가구, 매입임대 3만가구, 전세임대 3만4000가구입니다.
LH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중 신혼희망타운 임대형주택 2000가구 등 총 5000가구는 조기공급 물량 확보 등에 따라 기존 일정 대비 약 1년을 앞당겨 공급됩니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올해부터 직접 모집·선정하는 주택(청년, 기숙사, 신혼부부, 공공전세)에 대해 주택별 입주자모집 공고를 추진하며, 분기 단위로 시행해 청약 대기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매입임대 물량 중 4000가구는 무주택 중산층에게 최대 6년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공급물량의 절반인 3000가구는 수도권에 공급해 수도권 전세 시장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해 12월에 일반 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입주 가능한 단지의 공급을 실시했으며, 3월부터는 청년·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수시로 신청·접수받고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및 주거안정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