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해 첫 ‘국민와인’으로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를 오는 31일부터 판매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이마트 국민와인 시리즈는 시장에서 저평가된 와인이나 국내 인지도가 낮은 와인을 선별해 1~3만원대 가격에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11번째 국민와인인 호주산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는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마스터 오브 와인 시험에 매년 시음주로 선정될 정도로 호주 바로사밸리 지역 와인의 기준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세인트할랏 헤드 와인메이커인 스튜어트 블랙웰은 40년 경력의 와인메이커로 바로사밸리에서 가장 오랜 기간 와인메이커로 활동 중입니다. 짙은 루비색에 체리향과 블랙 초콜릿향이 담겼으며 매끄러운 타닌과 균형 잡힌 산도로 진한 소스의 육류와 잘 어울린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이번 국민와인을 해외 평균 판매가(약 15달러)에 맞추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수입사를 통해 현지 와이너리와 사전 기획 및 대량주문했습니다. 와인 시장에서 3만원 미만 와인 수요가 커지는 점에 주목해 저가 와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이마트의 연간 와인 금액대별 매출 비중 분석 결과 3만원 미만의 중저가 와인 비중이 2020년 63%에서 지난해 72%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이마트는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를 포함해 올해 분기별로 총 4개의 국민와인을 선보이는 동시에 연간 가격을 동결할 계획입니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인건비, 물류비 상승으로 수입 와인 가격이 20% 가량 오른 상황 속에서 사전 기획, 대량 매입을 통해 가성비 와인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수준 높은 국민와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