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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하락세 멈추고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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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07, 2022, 15:04:23

한국부동산원, 2022년 4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재건축 기대감 등에 힘입어 10주 연속 하락세 벗어나
인천도 하락세 고리 끊어..경기권은 5주 연속 내림세 지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11주만에 멈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비사업 활성화 공약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는 용산, 강남의 상승폭 확대와 함께 이사철이 다가오며 매수세 증가 흐름이 가격 변동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4월 1주(4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보합으로 집계되며 10주 연속 이어지던 내림세를 마감했습니다. 인천 또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나며 9주 간 이어지던 아파트값 하락세가 반전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인천과 달리 경기도의 경우 지난 주 보다 -0.01% 하락폭이 확대된 -0.03%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75개에서 72개로, 보합 지역은 28개에서 25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73개에서 79개로 증가했습니다.

 

보합으로 접어든 서울권은 용산구, 강남구, 서초구에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이상 0.01% → 0.02%)됐습니다. 용산구의 경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정비사업 기대감 상승 등으로 지난 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도 중대형 아파트와 신축 매물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됐던 송파구는 0.01%의 상승률로 집계되며 11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강동구, 동작구, 양천구는 재건축 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10주 연속 아파트 값이 떨어졌던 광진구도 보합권으로 진입했습니다.

 

인천의 경우 서구(0.07%)에서 신축 또는 준신축 매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며 권역의 보합권 진입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주 인천 자치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던 연수구(-0.07% → -0.02%)는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경기도는 오산(-0.14%)을 비롯해 과천(-0.13%), 화성, 시흥(이상 -0.12%), 용인(-0.09%) 등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지며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지난 주 보합권으로 진입했던 남양주시(-0.02%)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하락하며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방권은 0.01%의 상승률로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강원도(0.09%)를 비롯해 경남(0.08%), 전북(0.06%), 경북(0.04), 충북, 제주(0.02%)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방권의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세종은 -0.08%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37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지난 주 -0.14%의 하락률에 비해 내림폭이 대폭 축소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구는 -0.14%의 하락률로 21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권의 경우 매물 감소 및 매수세 증가 현상,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경기권은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된 지역과 거래심리가 위축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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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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