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3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과 더불어 차량SW(소프트웨어)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80% 증가한 5093억원, 207억원으로 예상했다. SI(시스템통합)부문과 ITO(IT 아웃소싱)부문 모두 낮은 기저, 계열사의 IT투자 본격화, 클루아드 인프라 증설 등으로 두자릿수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신설된 차량 SW부문은 완성차 판매 부진에도 고급화와 모빌진 플랫폼 적용 도메인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2분기부터 차량SW부문 신설에 따른 기저효과 해소로 연간 매출액 목표은 2조 3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SW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가 오는 2026년 매출액 3조 6000억원, 누적투자 1조 5000억원, 배당성향 27% 유지 등의 사업목표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 관심도 긍정적”이라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공동 출자에 이어 합병에 따른 스마트모빌리티 강화로 그룹의 핵심계열사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